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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왕벌 역할 '암줄기세포' 없애 치료"…패러다임 전환 꿈꾸는 이 회사
    "여왕벌 역할 '암줄기세포' 없애 치료"…패러다임 전환 꿈꾸는 이 회사문 요약봇텍스트 음성 변환 서비스 사용하기글자 크기 변경하기SNS 보내기인쇄하기메디픽 김형기 창업자·유승준 대표 인터뷰창업자, 20여년 연구 교모세포종 정복 도전장대표, 바이오 전략·기획 전문가…2021년 합류"제가 교모세포종을 연구한지 20여년이 지났는데요. 표준치료제는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습니다. 교모세포종 치료는 방사선 치료, 외과적 수술, 항암제 치료로 이뤄지는데, 여기서 항암제가 여전히 한 종류(MSD의 테모달)밖에 없죠. 이 테모달도 완치용이 아니고, 수명 연장용이예요. 높은 언맷니즈(Unmet Needs·미충족 수요)를 해소하고자 창업을 결심했죠."메디픽 창업자인 김형기 고려대 생명공학부 교수(왼쪽)와 유승준 대표 /사진=박미리 기자메디픽 창업자인 김형기 고려대 생명공학부 교수는 7일 머니투데이와 만나 창업을 결심한 계기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메디픽은 김 교수가 2020년 7월 설립한 바이오 회사다. 현재는 김 교수가 CTO(최고기술책임자)로서 기술을, 유승준 대표가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유 대표는 고려대에서 줄기세포생물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고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센터장(연구위원), 한국바이오경제연구센터장(상무) 등을 지낸 이력의 소유자다. 2021년 메디픽에 합류해 작년 대표에 올랐다.메디픽은 교모세포종을 치료할 수 있는 '암줄기세포 표적 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다. 김 교수는 "교모세포종은 뇌종양 중 4기에 해당하는 유일한 암"이라며 "증상에 대한 자각이 늦어 진단시 말기인 경우가 80%인데 치료도 어렵다"고 말했다. '뇌'라는 환경의 특수성 때문이다. 김 교수는 "뇌는 다른 장기보다 외과적 수술이 어렵다"며 "최대한 많은 암 덩어리를 제거하기 어려워 방사선과 함께 약물 치료가 중요한데, 뇌를 둘러싼 BBB(뇌혈관장벽)를 통과해 뇌조직에 들어가고 암세포로 들어가는 약물이 많이 없다"고 설명했다. 반면 테모달은 BBB를 통과한다. "테모달이 기대 이하 효능에도 표준치료제로 쓰이는 이유"라는 게 김 교수의 설명이다.김 교수는 교모세포종을 치료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없는지 고심했다. 이 과정에서 발견한 게 '암 줄기세포'다. 김 교수는 2016년 암줄기세포가 주변 환경의 도움없이도 스스로 삶을 이어나갈 수 있단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그는 "암덩어리를 이루는 암세포들이 모두 똑같은 역할을 하진 않는다. 어떤 암세포는 여왕벌, 또 어떤 암세포는 일벌의 역할을 한다"며 "여왕벌 역할을 하는게 암줄기세포(암덩어리의 0.1~5% 비중)"라고 말했다. 이어 "암줄기세포는 암을 재발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며 "따라서 다른 일반 암을 다 없애도 암줄기세포를 없애지 않으면 암이 재발할 수 있고, 새로운 암(전이암)이 생길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하지만 지금까지 개발된 항암제 대부분에는 이러한 특성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 교수는 "그동안에는 어떤 암세포를 공격하냐가 아닌, 돌연변이 유전자를 가진 세포들만 없애겠다는 컨셉으로 치료제가 개발돼 왔다"며 "일반 암세포들을 어느정도 없앨 수 있는 방안들은 나왔지만 뿌리가 되는 암줄기세포를 없애는 방안이 아직 제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따라서 메디픽은 암줄기세포 표적 항암제와 테모졸의 병행 투여로 항암 효과가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유 대표는 "결과가 담보된 치료제를 아예 대체하는 항암제보다는 표준치료제와 함께 쓰일 때 더 좋은 결과가 나오는 항암제가 현장에서 수용되기 더 쉬울 것으로 본다"고 했다.메디픽이 가진 암줄기세포를 죽이는 기술은 무엇일까. 김 교수는 "뇌에서 자라는 암들은 지질(지방) 성분에 많이 의존한다"며 "지질 성분이 부족하면 제대로 자리를 못 잡는다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이어 "뇌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인 뇌 전이암의 경우, 지질 성분을 합성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세포들만 뇌에서 자리를 잡았고 그래서 전이암이 만들어졌다"며 "지질 성분을 만들어내지 못하게 하면 전이암을 막을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연구를 했고, 암줄기세포가 일반 암세포에 비해 지질 성분에 대한 의존성이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이후엔 지질 성분 생성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연구, SREBP라는 지질 생성을 촉진 유전자 발현 조절 인자를 발견했다는 설명이다. 메디픽의 암줄기세포 표적 항암제는 이 'SREBP' 기능을 막아 지질이 생성되지 않게 하고, 암세포들도 살지 못하게 하는 원리로 만들어진다.현재 메디픽의 교모세포종 치료제 개발은 전임상 막바지 단계에 있다. 유 대표는 "내년 상반기에 전임상을 마무리해 미국 FDA(식품의약국)에 1상을 신청할 계획"이라며 "내년 4분기 승인을 받아 2025년 1월부터 환자에 투약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을 선택한 것은 희귀암 제도가 잘 돼있기 때문"이라며 "미국은 환자, 임상 의사 수가 많고 1상만 하면 저비용으로 단기간 내 개발이 가능한 환경이라고 판단했다. 2상 데이터만 가지고 조건부 시판이 가능한 것도 이점"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희귀암인 교모세포종에서 폐암, 간암으로 적응증을 확장할 계획도 갖고 있다. 유 대표는 "선행 연구 데이터상 폐암, 간암은 단독투여 개발이 긍정적"이고 했다.유 대표는 이상과 현실을 모두 충족할 수 있는 치료제, 기업을 만들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유 대표는 "교모세포종을 한다고 하면 누구든 '왜 어려운 암을 연구 하냐'고 묻는다"며 "그래도 우리나라에서 교모세포종 환자를 생각해 혁신적인 치료법을 개발하는 회사가 하나정도 있어야 하지 않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교모세포종은 희귀암이다보니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다는 것을 안다"며 "교모세포종 치료제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혁신성과 함께 상품적 매력도가 있다는 부분을 지속적으로 고민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박미리 기자 (mil05@mt.co.kr)기사본문:    "여왕벌 역할 '암줄기세포' 없애 치료"…패러다임 전환 꿈꾸는 이 회사 (naver.com)
    2023.12.08
  •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선정 기념 현판식
    지난 12일 우정신약바이오클러스터 7층 메디픽 연구소에서 이상창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과 유승준 메디픽 CEO을 비롯한 다수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선정을 기념하는 현판식을 진행하였다.  
    2023.06.19
  • 글로벌서 주목받은 K바이오..."빅파마 미팅은 소중한 경험"
    작년 대비 154건 증가한 394건 파트너링 미팅 진행"지속적인 관계 형성 중요…다양한 투자 및 기회 모색"바이오 USA 한국관 부스. / 사진=남대열 기자[보스턴=남대열 기자] "글로벌 빅파마, 바이오텍 관계자와 파트너링 미팅을 통해 신약 개발 분야의 새로운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예비 사업 파트너에게 회사의 매력을 어필하면서 지속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6월 5일부터 8일까지(이하 현지 시각) 나흘 간 미국 보스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올해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BIO International Conventionㆍ이하 바이오 USA) 2023에 참석한 국내 바이오텍 관계자들은 이번 행사의 성과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바이오 USA는 세계 65국에서 8000여개 기업이 참석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콘퍼런스 행사로, 올해도 국내에서만 500여개의 제약바이오 기업 및 연구기관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8일 오전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작년(240건) 대비 154건 증가한 394건의 파트너링 미팅이 진행됐다.바이오 USA 마지막 날인 8일 행사장에서 만난 국내외 바이오텍 대표들은 글로벌 기업들과 파트너링 미팅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보스턴에서 바이오텍을 이끄는 송호준 파인트리테라퓨틱스 대표는 "바이오 USA 참가를 통해 새로운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고, 주요 글로벌 제약사 및 중견 제약사의 언멧 니즈(Unmet needs)를 알아볼 수 있는 기회였다"며 "회사의 비전 발표 내용을 들으면서 확인할 수 있었다. 서로 간 언멧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다면 파트너십이 원활히 전개될 수 있다"고 말했다.국내 바이오텍 대표들도 이번 행사에서 글로벌 빅파마 및 바이오텍 관계자와 미팅을 통해 소중한 경험을 쌓았다고 평가했다. 조현선 핀테라퓨틱스 대표는 "이번 바이오 USA에서 주로 10대 글로벌 제약사 관계자를 만났다. 표적단백질분해(TPD) 분야에서도 분자 접착 분해제(Molecular glue degrader) 분야에 대한 플랫폼, 파이프라인, 초기 공동 연구개발(R&D), 중추신경계(CNS) 분야에 대한 높은 관심 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조 대표는 "CRBN 2.0이라고 부르는 차세대 E3 리가아제(E3 ligase)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 및 실패, 어려움 등을 많은 제약사들도 함께 공감하는 분위기였다"며 "신규 모달리티(Modality)인 만큼 디스커버리(Discovery) 단계에서 기본이 중요하며, 그만큼 시간 및 비용도 많이 투입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 때문에 글로벌 제약사에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다양한 투자 및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글로벌 사업개발(BD)에서 지속적인 관계 및 신뢰를 형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글로벌 신약 개발 업계의 동향과 회사마다 다른 전략 및 우선순위를 파악해야 한다"며 "뜻이 맞는 파트너를 만나 (회사의) 매력을 어필하고 지속적인 관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유승준 메디픽 대표는 "우리의 우수한 기술을 알리는 것이 중요한데, 바이오 USA에서 바이오텍부터 빅파마까지 다양한 기업들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었다. 바이오 벤처 입장에서 큰 도움이 되는 행사"라며 "세계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의 각축전이 돋보인 가운데 벤처기업들의 혁신적인 기술에 대한 관심도 높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그는 "메디픽은 뇌종양 치료제 전문회사로 이번 행사에서 빅파마 및 여러 바이오텍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며 "행사 이후에도 지속적인 미팅을 통해 좋은 성과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임상시험 솔루션 업체 관계자도 이번 행사에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 정보기술(IT) 기반 임상 데이터 관리 플랫폼을 개발하는 제이앤피메디는 이번 행사에서 여러 기업들과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했다.윤자빈 제이앤피메디 마케팅팀 매니저는 "글로벌 빅파마뿐만 아니라 바이오텍, 임상시험수탁기관(CRO)들과 활발한 현장 네트워킹을 통해 회사만의 차별성을 강조할 수 있는 비즈니스의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좋은 협력 기회들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2024년 샌디에이고에서 봐요(See you in sunny San Diego, BIO 2024)."행사 마지막날 젖먹던 힘까지 쥐어짜낸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들은 벌써부터 내년 바이오 USA를 기다리고 있었다.내년 바이오 USA는 샌디에이고서 개최된다. / 사진=남대열 기자http://www.hit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5931
    2023.06.12
  • K-바이오 세계무대 노크…BIO USA 이목 집중
    참관 글로벌 경쟁 축소판 국가별 전시 부스 눈길국내 벤처기업 한국관 중심 총출동…파트너링 방점[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미국 보스톤]정부가 제약바이오 육성의 상징적 의미로 활용하고 있는 '보스턴'. 이곳에서 K-바이오가 글로벌 진출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현지시간으로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보스턴 컨벤션&엑시비션센터에서 열리는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2023(Bio International Convention, 이하 BIO USA)'에서는 전세계 바이오기업들이 자사의 기술을 알리기 위해 총성 없는 전쟁을 펼치고 있는 모습이 역력했다.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2023(Bio International Convention)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개최되고 있다.(사진 = 미국 보스턴)이번 BIO USA는 'Stand up for science'라는 주제로 바이오 기술의 가치를 조명하기 위한 전시 및 콘퍼런스가 진행되며, 첨단치료제 등 기술 본연에 대한 소개뿐만 아니라 기술을 활용한 비즈니스 현황, 정책 전망과 더불어 기술개발을 위해 필요한 인적자원 문제까지 다양하게 다뤄졌다.특히, 국내 주요 바이오기업이 전면으로 내세운 CDMO가 전세계 여러 기업에 주요 키워드로 떠오른 상황. 메디칼타임즈는 미국 보스턴 바이오USA에 참석해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의 BIO USA의 모습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바이오 흐름을 살펴봤다.CDMO 한국기업 강세? 글로벌 경쟁 각축전매년 다른 지역에서 개최는 BIO USA는 5년 만에 다시 보스턴에서 개최됐다. 코로나 팬데믹 여파가 아직 남아있던 지난해 샌디에이고 행사와 비교해보면 부스 분위기나 파트너링 측면에서 더 활발해진 모습이다.BIO USA는 전 세계 65개국, 기업 8000개 이상이 참석하는 세계 최대 종합바이오 컨벤션으로, 작년 1만 3천여 명의 참관객 중 우리나라 방문객이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주요 국내 기업은 부스를 통해 사업확장을 노리고 있다(사진 = 미국 보스턴)먼저 국내 기업에서는 바이오의약품 CMO(위탁생산) 혹은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글로벌 경쟁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행사장을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최전면에 자리잡아 글로벌 위상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행사 기간에 간담회를 통해 5공장 가동 등 증가하는 CDMO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초격차'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상황.삼성바이오로직스 존림 대표는 현재 공사 중인 5공장의 목표 가동 시기를 당초 예상보다 5개월 단축하는 것은 물론 약물결합체(ADC)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ADC 바이오의약품 전용 생산 공장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국내 기업외에도 전세계 다양한 기업이 CDMO를 주요 화두로 삼았다(사진 = 미국 보스턴)또 롯데바이오로지스의 경우 지난해는 법인설립 이후 브랜드를 알리는 데 집중했다면 올해는 실질적인 수주 활동을 위한 미팅에 나서고 있다.김경은 롯데바이오로직스 사업개발부문장은 "이번 BIO USA에서 여러 글로벌 제약사와 자사의 중장기적 사업 역량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파트너링을 통해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에스티팜 역시 CDMO 산업 확장을 위해 올리고핵산(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와 메신저 리보핵산(mRNA) 내세워 단독 부스를 마련했다.이밖에 셀트리온의 경우 단독 부스를 차리긴 했지만, 부스 내에 비즈니스 미팅을 위한 장소를 따로 만드는 등 파트너링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을 구사했다.다만, 바이오USA 부스 전시 전체를 놓고 봤을 때는 국내 기업 외에도 CDMO를 전면에 내세운 기업이 현장 체감상 30% 이상으로 느껴졌다.바이오USA는 부스전시와 파트너링 이외에도 중간중간 세션을 통해 기업의 기술을 설명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사진 = 미국 보스턴)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는 론자는 물론 CDMO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후지필름 역시 부스 규모를 키우며 영향력을 어필했다. 특히, 후지필름의 경우 전시회 전체를 놓고 봤을 때도 가장 큰 규모의 부스를 설치하면서 사업 확장 의지를 명확히 했다.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경쟁력을 발휘한 기업 외에도 국가별로 'CDMO'라는 키워드를 곳곳에 설치한 작은 중소바이오 기업도 대거 참관하면서 앞으로 CDMO 사업을 캐시카우로 내세우고 있는 한 경쟁이 불가피해 보였다.현장에서 만난 바이오 투자사 대표는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팬데믹 이후 생산에 대한 부분에 기업 간 경쟁은 당연히 있을 수 밖에 없다"며 "어떤 기업이 살아남느냐의 문제는 있겠지만 국내기업이 규모 경쟁의 부분에서 잘 할 수 있는 영역이라는 생각"이라고 밝혔다.바이오USA에 설치된 한국관 모습(사진 = 미국 보스턴)한국관 중심 국내 벤처 총출동…파트너링 방점이번 바이오USA에는 한국바이오협회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와 공동으로 한국관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한국바이오협회와 KOTRA는 2000년대 초반부터 매해 BIO USA에서 한국관을 운영해 바이오기업 및 산업을 홍보해 왔으며, 올해는 산업통상자원부의 국고지원 해외 전시사업에 16개의 기업/기관을 선발했다.선정된 기업은 한국관 내의 전시홍보 외에 별도의 한국관 파트너링 미팅 지원, 해외 네트워크 발굴, 해외 투자사 미팅주선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됐다.바이오USA는 파트너링 논의가 핵심이다(사진 = 미국 보스턴)한국관 참여 기업은 현장에서 실질적인 소통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회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한국관에 위치한 프로티나 윤태영 대표는 "한국관에 참여하게 되면서 투자자나 여러 회사에서 방문해 다양한 논의가 오갔고 일부 성과도 있었다"며 "보스턴의 특성상 과학자들도 많이 있기 때문에 회사 차원에서 사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또 메디픽 유승준 대표는 "작은 벤처기업이 혼자서 모든 임상을 진행하는 것은 효율적이지 않고 어렵기 때문에 경험 있는 회사와 같은 파트너를 찾는 게 목표"라며 "행사 기간이 끝날 때까지 미팅을 계속 진행할 예정으로 한 번에 잘될 수는 없지만 기업이 가진 기술을 알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부스에 참석한 국내 바이오벤쳐 대표들은 글로벌무대에서의 소통이 기업의 사업발전에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사진 = 미국 보스턴)유 대표의 말처럼 바이오USA 기간에 참여한 바이오기업들은 하루에 적게는 3~4번에서 많게는 10번 이상의 미팅을 소화하고 있다. 이는 부스에 직접 참여하지 않고 파트너링을 위해서만 참석하는 기업에도 해당하는 이야기다.실제 행사장에 방문해 보면 파트너링을 위한 공간이 한켠에 줄지어 이어져 마치 물류센터와 같은 풍경을 보이고 있다.파트너링 공간에는 같은 기업이라도 허가받은 인원 이외에는 철저하게 출입이 통제되며, 기업들은 행사 이전부터 약속을 한정된 시간안에 잡고 짧고 굵은 만남을 반복적으로 진행한다.한국 외에도 많은 주요 국가들이 나라별 부스를 설치했다.한국 외에도 많은 주요 국가들이 나라별 부스를 설치했다.국내에서도 최근에는 파트너링 기회를 늘리는 것이 강조되고 있지만 전 세계의 기업이 모이는 자리인 만큼 성과를 내지 못하더라도 연결고리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다.한국관 외에 따로 부스를 마련한 뉴아인 김도형 대표는 "바이오USA의 경우 회사마다 미팅은 다 진행하지만 결국 성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부분 기업과 관련된 담당자들이 참여하다 보니 회사가 연속성을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강조했다.다른 한편으로는 한국관 외에 유럽, 일본 등 전세계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부스가 설치되면서 나라 간 경쟁도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유럽은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등의 국가들이 개별적인 부스를 차렸고,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의 나라도 글로벌 무대를 노크하기 위해 힘을 집결했다.특히, 미국의 경우 뉴욕, 캘리포니아 메릴랜드 등 주별로 바이오 부스를 차리며 강점을 어필하면서 바이오 투자를 유치하거나 반대로 기업의 가치를 설명하는데 집중했다.미국의 경우 주 단위로 참석해 부스를 설치했다. (사진 = 미국 보스턴)현장에 참여한 바이오기업 대표는 "나라별로 바이오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선정한 만큼 힘을 집결해 부스의 관심도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가와 기업이 어떤 전략을 가지고 접근하는지도 향후 경쟁에 중요한 관전 요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https://www.medicaltimes.com/Main/News/NewsView.html?ID=1153938&ref=naverpc
    2023.06.12
  • K바이오 544社 美보스턴 총집결…글로벌 영토확장 속도낸다
    바이오 USA 8일까지 개최韓 제약바이오 역대 최다 참가삼바·셀트리온 등 대규모 부스신약 알리고 투자유치 잰걸음글로벌 제약사도 대거 참여mRNA 이을 신기술 선보일듯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개막한 '2023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5~8일) 현장. 삼성바이오로직스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개막한 '2023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5~8일) 현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엔데믹으로 전환된 뒤 처음 열리는 대규모 행사라는 점에서 제약·바이오 업계 이목이 집중됐다. 글로벌 빅파마 등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이날 현장에 등록된 기업만 9100여 개(85개국)로 지난해보다 3배가량 증가했다. 국내에서는 544곳이 참가했는데 이는 작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고한승 한국바이오협회장은 "전 세계가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메신저 리보핵산(mRNA)과 같은 혁신 기술이 큰 성장을 이루었다"며 "이젠 항체약물접합체(ADC) 등 다른 분야에서도 새 길을 열어야 한다는 기대감에 많은 기업이 집결한 것 같다"고 말했다.나흘간 미팅 수만 건이 이뤄지는 일정에서 국내 기업은 자사 강점을 소개하며 투자유치, 공동연구, 기술 제휴 등을 끌어내는 데 열을 올렸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김용태 멥스젠 대표는 "바이오USA에서 전시부스를 차린 건 올해가 처음"이라며 "매출을 내면서 신약 개발을 이어가는 투트랙 전략을 가시화하기 위해 적극 나섰다"고 말했다. 멥스젠은 인간의 장기를 본떠 만든 칩으로 알츠하이머 치료제 등을 개발한다. 최근에는 RNA 물질 등을 체내 특정한 곳에 안전하게 배달하는 나노입자 플랫폼을 대량 생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암 줄기세포 표적항암제를 만드는 메디픽의 유승준 대표는 "암 덩어리 자체를 공격하는 의약품과 암 줄기세포만 공략하는 자사 치료제를 병용하면 완전관해율이 90%"라며 "뇌종양 표적항암제에 대한 비임상을 마무리하고 적응증을 차차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올해 바이오USA는 전례 없는 엔데믹 시대에 접어들면서 글로벌 바이오 업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여러 가지 가능성이 열려 있는 상태다. 이는 모든 개발에서 초석이 되는 비임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이유이기도 하다. 비임상 위탁연구기관(CRO) 업체인 우정바이오의 천희정 전략기획팀장은 "비용 절감을 위해 효율적인 비임상 설계·시행이 중요하다"며 "이번 전시부스 운영을 계기로 다양한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을 보유한 회사들이 첫 단추를 잘 끼울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 회장도 이날 "후기 임상을 성공적으로 끌고 갈 수 있는 원동력은 비임상에서 나온다"며 임상 전 과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그럼에도 사람들의 발걸음을 사로잡은 영역은 단연 위탁개발생산(CDMO)이었다. 13년째 바이오USA에 참여하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1위 생산능력(60만4000ℓ)을 바탕으로 고객사 확보에 주력했다.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패널과 월 그래픽을 활용해 ADC, mRNA 등 확장된 포트폴리오도 소개했다. 제임스 최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사장은 "CDMO 업계에서 이미 앞서고 있지만 다른 기업과 더욱 격차를 벌리기 위해 바이오캠퍼스1·2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해 데뷔전을 치른 롯데바이오로직스도 단독 부스를 열고 기업 알리기에 나섰다. 강주언 롯데바이오로직스 전략기획부문장은 "내년 CDMO 공장을 본격 가동하기에 앞서 고객사 유치에 힘쓰고 있는 단계"라며 "ADC 대량 생산기지로 거듭나기 위해 수주 논의를 적극적으로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이를 발판 삼아 글로벌 영토를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김범성 셀트리온 상무는 "이번 바이오USA 기간에 100건 넘는 미팅이 사전 예약돼 있다"며 "바이오시밀러뿐만 아니라 ADC, 이중항체, 마이크로바이옴 등의 신약으로 사업을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자회사인 에스티팜도 올해 첫 단독 부스를 차리고 글로벌 시장에 mRNA, CDMO 사업 경쟁력을 알렸다.[보스턴 심희진 기자]https://www.mk.co.kr/news/society/10753697
    2023.06.12
  • 초격차 스타트업 선정 150곳 누구?
    [DailyRecipe] 초격차 스타트업 선정 150곳 누구?정부가 초격차 프로젝트 출정식을 개최했다. 올해부터 본격 추진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는 10대 신산업 분야에서 5년간 1,000개 기업을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에는 팁테크 150개사를 선정해 기업당 11억원을 직접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분야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로봇  소계  선정결과  25개  45개  30개  25개  25개  150개 https://startuprecipe.co.kr/archives/invest-newsletter/5690391
    2023.05.12
  • 한국바이오협회-코트라, 6월 ‘BIO USA 2023’서 한국관 운영
    전시 운영 外, 국내 바이오 기업 위한 다양한 협회 주최 부대행사 운영한국관 파트너링 미팅 지원, 해외 네트워크 발굴, 해외 투자사 미팅 주선2022년도 BIO USA 한국관 부스 전경(사진=한국바이오협회)[바이오타임즈] 한국바이오협회(회장 고한승)는 오는 6월 5일(월)부터 8일(목)까지 나흘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2023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BIO USA 2023)에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와 공동으로 한국관을 운영한다.BIO USA는 전 세계 65개국, 기업 8,000개 이상이 참석하는 세계 최대 종합 바이오컨벤션으로, 작년 1만 3,000여 명의 참관객 중 우리나라 방문객이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올해 컨벤션의 테마는 바이오 기술의 가치를 조명하자는 의미의 “Stand Up for Science”로, 전시 및 콘퍼런스가 진행된다. 첨단치료제 등 기술 본연에 대한 소개뿐만 아니라 기술을 활용한 비즈니스 현황, 정책 전망과 더불어 기술개발을 위해 필요한 인적자원 문제까지 다양하게 다룰 예정이다.한국바이오협회와 KOTRA는 2000년대 초반부터 매해 BIO USA에서 한국관을 운영하며 우리 바이오기업 및 산업을 홍보해 왔다. 올해는 산업통상자원부의 국고지원 해외 전시 사업에 16개의 기업/기관을 선발해 한국관 내의 전시 홍보 외에 별도의 한국관 파트너링 미팅 지원, 해외 네트워크 발굴, 해외 투자사 미팅 주선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게 된다.협회는 한국관 참가기업을 포함한 국내 바이오기업의 해외 네트워크 구축 및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해 협회의 바이오기업 글로벌 진출 지원 프로그램인 ‘글로벌 밍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전시 기간 중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6월 7일 오후 KOTRA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부대행사인 ‘Korea Biotech Partnership 2023’에서는 모더나의 창업주인 로버트 랭거 MIT 석좌교수가 바라보는 한국 바이오기업의 강점과 전망에 대한 대담을 청취할 수 있다. 이어, 국내 기업이 해외 CRO 사와 협업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이슈와 함께 미국 VC 투자사들이 패널로 참가하는 국내 기업 IR 발표 또한 함께할 수 있다.아울러 협회 ‘글로벌 밍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미국 MSD와 함께 보스턴 항암연구소 시찰과 더불어 사업개발부서와의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프랑스 헬스케어(French Healthcare Association - 사노피, 파스퇴르 등 포함)와의 조찬 미팅과 더불어 이번 4월 말 대통령 방미 기간에 체결된 한-미 바이오협회 MOU의 후속 조치로 진행될 ‘바이오 분야 공급망 안정화’를 주제로 한 라운드테이블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올해 한국관 참가기업으로는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회사 강스템바이오텍(KANGSTEM BIOTECH) ▲AI 신약개발 플랫폼 및 항암제 신약후보물질을 개발하는 넷타겟(NetTargets) ▲비만치료제 및 보툴리눔톡신 제제 개발사 메디카코리아(MEDICAKOREA) ▲표적 저분자 항암제를 연구하는 메디픽(MEDIFIC) ▲인간 장기 모델 칩과 혈액뇌장벽 개발사 멥스젠(MEPSGEN) ▲CMO/CDO사 바이넥스(Binex) ▲비임상 CRO 및 컨설팅 서비스 회사 바이오톡스텍(Biotoxtech) ▲대상포진 백신, COVID19 백신 및 전달체 개발 회사 아이진(EyeGene) ▲나노입자 항암제를 연구하는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SN BioScience) ▲3D 세포배양기술과 탈부착형 다공성박막 서포트 기술을 지닌 에스티원(ST1) ▲비임상 CRO, 공유 동물실 서비스 기업 우정바이오(WOOJUNG BIO) ▲백신 면역증강제와 운반단백질 개발사 유바이오로직스(EuBiologics) ▲항생제 바이오신약을 개발하는 인트론바이오테크놀로지(iNtRON Biotechnology) ▲유전자치료제 및 세포치료제를 연구하는 지뉴인텍(Geneuin-Tech) ▲이미징 기기, 어세이 개발회사 프로티나(PROTEINA) 등 총 15개 사로, 각 사의 바이오 기술과 상품을 전시 및 소개할 예정이며,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이 참가해 춘천 소재 기업 홍보를 지원할 계획이다.한국바이오협회 황주리 교류협력본부장은 “올해 BIO USA에는 한국기업이 다수 참여하는 자리로, 해외 다국적 제약사를 비롯한 여러 해외기업이 한국 시장, 한국기업과 협업하고자 하는 수요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것을 체감한다”며, “국내 기업이 이 모멘텀을 활용하여 해외 진출, 해외 파트너와의 협업, 해외투자 유치, 해외 기술수출의 기회를 많이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올해 열리는 BIO USA 2023의 여러 부대행사 및 한국관 정보는 5월부터 한국바이오협회 홈페이지, 한국바이오협회 공식 뉴스레터 및 협회가 운영하는 소셜네트워킹 채널(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링크드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바이오타임즈=김수진 기자] sjkimcap@biotimes.co.kr출처 : 바이오타임즈(http://www.biotimes.co.kr)https://www.bio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649
    2023.05.08
  • 케이메디허브, 메디픽과 비알콜성지방간염치료제 개발 공동연구
    ▲ 케이메디허브 신약개발지원센터는 메디픽과 함께 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제를 공동 연구개발한다 (사진=케이메디허브 제공) [메디컬투데이=남연희 기자]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는 메디픽과 비알콜성지방간염치료제 개발 공동연구를 수행하기로 협의했다고 14일 밝혔다.메디픽은 교모세포종(GBM)을 주요 적응증으로 의약품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있으며 간암, 폐암, 유방암, 대장암 등 고형암으로 적응증을 확장하는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케이메디허브는 지난 6월 24일 ‘스테롤조절요소 부착인자(이하, SREBP1)를 저해하는 뇌종양 치료제’개발 기술을 메디픽에 이전했다.이번 공동연구협의는 그 후속 연구로서 기존의 뇌종양 치료제에서 적응증을 확장하여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한다.케이메디허브 신약개발지원센터 대사질환팀과 비임상지원팀의 주도로 기업과 공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협의를 통해 케이메디허브는 의약품 후보물질의 설계 및 최적화를 지원할 예정이며 메디픽은 약물의 유효성 평가와 비임상 개발을 지원한다.SREBP1 표적 분해제는 뇌종양 치료제와 더불어 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제로의 용도 확장도 가능하다.비알콜 지방간염은 간염의 주 위험인자인 음주와 관계없이 고지방 식이 등의 영향으로 발생하며, 방치하면 간암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는 질병이다. 현재의 치료는 염증 완화 수준의 대증요법에 머무르며, 근본적인 치료제의 개발이 필요한 대표적인 질환이다.SREBP1은 세포 내 지방합성을 유도하는 인자로서 해당 인자를 분해하면 간세포에서의 지방 축적이 감소되어 비알콜성간염 치료제로 개발 가능성이 높다.질환 맞춤형 의약품 후보물질 최적화가 매우 중요하다. 혈액뇌장벽(BBB)은 주요 장기인 뇌를 보호하기 위하여 중추신경계 주위를 둘러싼 보호막으로 혈액 내의 해로운 물질이 뇌로 전달되지 않도록 한다.뇌종양 치료제로 사용하기 위하여 개발한 기존의 SREBP1 저해제는 BBB를 잘 통과할 수 있도록 최적화됐다. 비알콜성지방간염 용도로 확장하는 신규 SREBP1 저해제는 BBB 투과도를 낮추는 동시에 대사질환 치료제에 요구되는 약물성을 갖추기 위한 방향으로 최적화할 계획이다.양진영 이사장은 “미충족 수요가 높은 만성 질환인 비알콜성지방간염의 신규 치료제의 개발은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유병률이 높아지는 간질환 치료에 획기적인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다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https://mdtoday.co.kr/news/view/1065596036407847
    2023.02.07
  • Global Leader of Cancer Stem Cell-Based Drug & Business Development!
    [BIO TV]Global Leader of Cancer Stem Cell-Based Drug & Business Development!(주)메디픽 유승준 대표님의 바이오인사이더 프로그램 인터뷰입니다.https://www.youtube.com/watch?v=ZK4RFgBFNkg
    2023.01.04